울산광역시 상수도본부에서 운영하는 천상정수사업소. 정수처리 과정에서 700여 개의 기기가 실시간 가동되고 있다. 국민이 마시는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장은 국가기반 시설로 기상 여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상 고온과 무더위는 상수원의 녹조를 양산하고 태풍과 집중호우는 원수를 탁하게 만들며 정전 등으로 인한 공정 문제 발생도 수돗물 품질과 안정적 공급에 영향을 미친다. 365일 24시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엄점용 주무관은 고도정수처리 시스템 도입과 안정적 관리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정체계 점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또한 지자체가 운영하는 정수장 중 최초로 국제기준의 품질, 환경, 안전, 보건 분야 인증을 받는 데에도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에게 물은 ‘생명’이고 수돗물은 ‘생명수’라고 할 수 있다. 엄점용 주무관과 동료들이 혼신을 다해 관리하는 수돗물의 가치는 ‘물처럼 순수한 노력과 헌신’, 그 자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