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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공무원들의 전당

언제나 13세이고 싶어서 6학년 담임을 11년째 맡고 있어요.

언제나 13세이고 싶어서 6학년 담임을 11년째 맡고 있어요. 부산 해원초등학교 김일영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 중학교라는 큰 단계로 보폭을 넓혀야 하는 새로운 세상으로 접어드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변화를 맞이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김일영 교사. 남모르는 아픔을 가진 아이들이 친구들과 한 공간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찾고, 작은 재능도 아이들과 나누는 교실을 만들어 ‘학생 한 명 한 명이 리더로 설 수 있는 문화’를 심어주고 있다. 중증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아이,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 따돌림을 받는 아이, 재난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따뜻한 가슴으로 끌어안아 예방적 인성교육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찾을 수 있게 보듬어 주었다. 또한 주말돌봄공부방을 마련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365일 24시간 소통해왔고, ‘한 번 제자는 영원한 제자’라는 마음으로 졸업한 학생들이 다음 세대의 주인공으로, 건강한 사회인으로 바로 서는 모습을 보는 것이 보람이자 꿈이라고 말하는 김일영 교사는 오늘도 방과 후 빈 교실에 남아 ‘나눔과 희망’의 새로운 방법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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