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사업은 1,300여개. 지원사업이 많은 만큼 중소기업도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할텐데, 지원사업이 너무 많고 지원 분야가 잘게 나누어져있다 보니 알지 못해서 못받는 지원이 태반이다. 지원사업을 한 곳에서 관할한다면 문의라도 해보련만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에 관련된 지원사업이 다 쪼개져 있으니,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 중소기업청 동반성장지원과에 일하는 이영숙 서기관은 이처럼 좋은 지원제도가 있어도 몰라서 활용을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해냈다.
지원하는 주체는 다를지언정 문의만큼은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각 지원사업 관련 부처의 콜센터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겨난 것이 바로 1357 중소기업콜센터. 어떤 지원정책이든 1357에 전화하면 한 번에 정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동하고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고용, 금융, 무역, 인증, 특허 등 7개 부처의 8개 콜센터를 연계하여 지원상담 뿐만 아니라 통합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힘겹게 만들어낸 서비스는 시작부터 큰 호평을 받을 수 있었고, 2015년 11월 기준 1357 이용 중소기업인은 48만 명에 육박했다. 응대율과 해결율 역시 모두 90%에 이르는 성과를 보이며 내실 있는 명품 서비스로써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