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기다릴 때, 맛집을 찾을 때, 더 빠른 길로 가고 싶을 때, 이제는 단순히 길을 찾는 것을 넘어서 편리한 생활을 위한 가이드가 되어주고 있는 위치정보 시스템들. 안 쓰이는 데가 없을 정도로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는 위치정보 시스템이지만, 행정정보와의 결합은 ‘행정혁신’이라 부를 정도로 놀라운 결과를 가지고 왔다.
국내 최초 개방형 지도(Map) 플랫폼을 구축하여 개편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중인 인천광역시청 토지정보과 조기웅 주무관이 그 혁신의 주인공이다. 그는 지도를 보며 위치정보와 행정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인천시 지도포털서비스’를 개발, 시민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한 공으로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그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시민들은 현장 방문 없이 도로굴착부터 준공까지의 과정이 가능하게 되었고, 담당자들에게는 업무가 경감되는 효과를 불렀다.
“모바일 시대에 핵심 키워드인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우리 시가 행정적으로 더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는 게 제 목표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곧 우리 시의 행정력을 높여서, 결국은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행정은 쉬워지고 시민들이 편리해지는 혁신을 지원하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그의 시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이디어와 합쳐졌기에, 우리의 생활이 이토록 편리해 진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