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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공무원들의 전당

해경특공대로 묵묵히 우리의 바다를 지켜온

해경특공대로 묵묵히 우리의 바다를 지켜온 순직공무원 故 이청호

서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의 수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강경대응 기조인 북한과 달리 국내는 불법조업에 대한 형벌이 벌금형에 불과하기 때문에 북한의 수역을 피해 국내로 중국어선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해경특공대원들이 우리의 바다를 백방으로 감시하고 있지만, 중국어선들은 점차 그 위협의 강도를 더하고 있다.

해경특공대 이청호 경사도 바로 우리의 바다를 지키던 해경특공대였다. 이청호 경사가 근무했던 배는 해경함정 3005함. 그날 새벽 3005함은 서해 소청도 남서쪽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66톤 급의 중국어선을 나포하기 위해 움직였다. 아직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6시 반. 중국 선원들의 격렬한 저항을 뚫고 선상에 오른 해경특공대는 순식간에 선원들을 제압했지만, 조타실 문을 걸어 잠그고 저항하던 중국인 선장은 체포 직전 이청호 경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급히 헬기로 후송이 이루어졌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이청호 경사는 숨을 거둔 뒤였다.

지금 서해상에서는 전쟁 아닌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그 속에서 나라의 경제주권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해경들이 목숨을 걸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이청호 경사의 큰 뜻은 동료들의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아 우리의 바다는 언제나 안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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