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학교에는 다문화와 장애우, 불우한 가정환경 등의 이유로 반에서 소외되는 학생들이 있다.
농촌지역에 위치한 특성화고인 이천세무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준익 교사는
이런 상황을 교탁에서 바라보며 소외된 아이들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고 모두가 잘 어울릴 수 있는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어야겠다 다짐했다.
현재 이천세무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 중 유일한 국어 선생님인 조준익 교사는
경기도 교육청에서 하고 있던 지역 공부방 사업인 '아리랑 학교'와 연계해 학교에서 진행했다.
아리랑 학교는 지역 아이들과 다문화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아리랑을 알려주고
율동과 함께 작게 발표도 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또한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아이들을 국가 지역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따로 공무원반과
취업준비반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조준익 교사는 다문화ㆍ장애우 아이들과 함께하는 농장 봉사활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봉사활동으로 자신만 생각하기 바빴던 학생들이 자기만이 아닌
주변 친구들을 둘러보고 함께하는 공동체 마음이 생기는 게 눈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학생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조준익 교사의 노력 덕분에
많은 학생들은 희망을 얻고 긍정적인 어른으로 바르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