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육아휴직, 출산휴가를 대체할 대체인력 활용이 더욱 활발해진다.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 문화 확산도 빨라질 전망이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공무원의 육아휴직‧출산휴가와 동시에 대체인력*이 즉시 투입돼 업무공백을 최소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 한시임기제 공무원채용, 업무대행자 지정 등
먼저, 대체인력 시스템을 연계해 한시임기제 공무원 채용 기회를 넓히고, 인력풀을 다양하게 확대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5일부터 나라일터 대체인력뱅크*와 고용부의 민간부문 대체인력뱅크, 공무원연금공단의 퇴직공무원 취업지원시스템(G-시니어)을 연계** 하여, 민간 인재와 퇴직공무원을 한시임기제 공무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나라일터(www.gojobs.go.kr) 내 대체인력뱅크에서 지원‧선발
** 퇴직공무원 취업지원시스템(www.g-senior.kr) 또는 대체인력뱅크(www.대체인력뱅크.com)에서 중앙부처 선발공고를 클릭하면 나라일터의 해당 선발공고로 이동하여 로그인 및 지원
이번 시스템 연계로 다양한 인재가 한시임기제 공무원으로 진출하고, 퇴직공무원의 공직 전문성과 경험을 환원할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나라일터 홈페이지에서만 공직 대체인력 채용정보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어 인력의 활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정부 각 부처도 대체인력뱅크를 활용한 한시임기제공무원 채용으로 업무공백을 줄이고, 육아휴직‧출산휴가를 마음 놓고 사용하는 직장문화를 확산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밖에도, 각 부처별로 출산‧육아휴직자의 시기와 인원을 미리 파악해 공석이 발생할 경우 즉각 한시임기제공무원을 채용하거나 업무대행을 지정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하고,
각 부처에서 한시임기제공무원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 적합 직무를 발굴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마음놓고 육아휴직‧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려면 결원 발생 시 대체인력 활용을 얼마나 신속하게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대체인력 활용 활성화를 통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