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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공무원들의 전당

우리 지역 홍반장

우리 지역 홍반장 포항시청 권성호

고독사가 늘고 있다. 주변과 관계를 맺지 않은 채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늘어나면서 급박한 병세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거나, 끝내 임종을 맞고도 수일이 지난 후에야 발견되는 일이 점차로 늘고 있는 것이다.

포항시청 권성호 주무관은 관내에서 혼자 사시던 어르신이 돌아가신 뒤 일주일이 지나서야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이와 같은 고독사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권성호 주무관의 해결책은 바로 해피폰 사업. 복잡한 번호를 누르는 것이 여의치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전화기의 단축번호 1번과 2번을 복지사로 연결해놓은 것이다. 간단한 아이디어였지만, 독거노인분들이 단축번호로 복지사와 연결된 뒤로 포항에서는 고독사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게 되었다.

이처럼 권성호 주무관의 주된 역할은 복지의 사각지대를 찾아가서 도와주고, 힘없는 사람들의 주거환경을 개선시켜주는 일이다. 한번은 얼굴의 반 이상이 까맣게 된 상태로 태어난 아이를 위해 자선공연을 준비한 적도 있었다. 2천 만원에 달하는 난치병 치료비를 벌기 위해 시작된 권성호 주무관의 공연은 대 성공을 거두어 1억 원 넘게 후원금이 몰렸다.

주변 이웃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못하고 늘 발 벗고 도와주는 권성호 주무관은 그야말로 지역의 홍반장이라고 할 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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