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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70주년 기념식 축사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9-03-28 조회수 289
작성자admin
작성일2019-03-28
조회수289
첨부파일 190321_국가인재원 개원 70주년 처장님 축사.hwp 다운로드(다운로드 28 회)    바로보기

행 사 명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70주년 기념식

 

일     시 : 2019.03.21.

 

말씀내용

 - 안녕하십니까 인사혁신처장입니다.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의 설립 7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 먼저 오늘 행사를 준비하신 양향자 원장님을 비롯한 국가인재원 직원분들과, 바쁘신 일정에도 직접 참석해주신 한창섭 충북부지사님과 충북도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축전을 통해 국가인재원 발전을 기원해주신 문희상 국회의장님, 이낙연 국무총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승우 군장대학교 총장님,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님, 옥동석 인천대학교 교수님, 오동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님 등 전임 원장님들을 오랜만에 뵙게 된 것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 아울러, 진천으로 이전한 국가인재원을 위해 평소 애써주시는 조병옥 음성군수님,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님, 김수갑 충북대 총장님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 분들과, 이경상 KAIST 교수님, 정재근 유엔 거버넌스센터

   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국가인재원이 설립된 70년 전인 1949년의 모습은 남아있는 기록과 사진들로 짐작할 수밖에 없겠지만,

   아마도 해방 직후 희망과 함께 일제 치하의 아픔이 채 걷히지 않은 삶의 고단함으로 채워진 시간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을 교육시켜 국가 건설의 주역으로 삼겠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매우 도전적이고 전략적인 계획이었을 것입니다.

  - 이러한 도전으로 인해 정부는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과 도약을 이끌었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할 수 있었습니다.

  - 국립공무원훈련원이 중앙공무원교육원을 거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발전해온 지난 70년은 단순히 한 기관의 연혁이 아니라 우리 정부 인재개발의 발자취라 생각합니다.

  - 미국의 공무원제도를 가르치던 강의실은 이제 우리 행정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여러 국가의 공무원들로 채워지고 있고,

    기본 소양 중심의 강의식 교육과정은 과학적인 역량 모형에 기반한 직급별‧직무별 교육프로그램과 현장 중심 토론형 교육으로 진화하였으며,

    나라배움터는 물리적 공간을 뛰어넘어 90여개 기관이 1,200개가 넘는 교육 콘텐츠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공공부문 최대 이러닝 플랫폼으로 발전하였습니다.

  - 이처럼 국가인재원이 그간 이루어낸 성과의 의미가 적지 않지만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변화의 규모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 우리사회는 전례 없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 정부는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고령화, 환경문제 등 그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과학 기술의 발전은 모든 것이 연결되고 개방되며 디지털화되는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의 모든 선진국들은 이러한 정책 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부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부혁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정부혁신은 여러 제도의 개혁과 조직의 개편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일하는 공무원의 능력이 향상되지 않으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없습니다.

  - 그래서 공무원 인재개발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공무원의 전문성과 창의성은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될 것이며, 정책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고 이해관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은 수많은 정책을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 인사혁신처와 국가인재원은 우리 공직자들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이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유능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거듭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기본 중에 기본은 국민과 공익을 향한 공무원의 적극적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 인사혁신처는‘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공직사회 구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여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 정부는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적극행정을 확산하고 우대하는 문화를 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 적극행정이 공직사회 규범으로 자리 잡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일한 공무원에게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입니다.

  - 동시에 소극적인 행정은 문책 대상임을 분명히 하고 소극행정 비위에 대한 처벌도 높일 것입니다.

  - 그러나 정부가 추진하는 적극적인 공직사회 구현은 다양한 제도뿐만 아니라 공무원 개인의 의지와 역량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 공직에 처음 입문하는 신규자들과 더 큰 책임을 부여받은 승진자들이 교육을 받는 국가인재원은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 국가인재원의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이 국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진정한 공직가치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이런 측면에서 양향자 원장님께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직원들을 위해 만드신‘퍼스트 펭귄상’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 이처럼 국가인재원과 인사혁신처를 비롯한 모든 부처가 유연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면, 공직사회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능한 정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저에게는 국가인재원은 수습근무를 마치고 정규 임용되어 처음으로 근무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 언제나 국가인재원에 방문할 때면 지금 교육을 받고 있는 젊은 인재들만큼이나, 공직을 처음 시작했던 시절이 생각나고 다시금 초심을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 국가인재원의 역사는 앞으로 더욱 깊어지겠지만, 국민에게 봉사하는 참된 공직자를 양성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던 지난 70년 전의 설립 취지는 더욱 더 확고해지리라 기대합니다.

  - 국가인재원 설립 70주년을 다시 한번 더 축하드리며 참석해주신 내외빈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붙임 : 190321_국가인재원 개원 70주년 처장님 축사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