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소개
- 소속 : 서울지방항공청 관제과
- 직급(직렬·직류) : 7급 (항공)
- 성명 : 박연준
자기소개
- 저는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관제과 인천관제탑에서 근무하는 박연준입니다. 2010년 기술직공무원 항공직렬 경력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하여 서울지방항공청에 입사하여 김포항공관리사무소 김포관제탑 업무로 공직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인천국제공항 인천관제탑에서 항공관제업무를 담당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공직지원동기
- 공항에 가면 한 손에 캐리어를 끌고, 다른 손엔 탑승권을 들고 여행갈 기분에 들뜬 마음으로 비행기 탑승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면 간접적으로 여행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오는 외국인을 볼 수 있는 공항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을 눈앞에 두면서 대학 진학을 결정할 때 관제탑에서 일하는 항공교통관제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저의 진로를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항공교통관제라는 생소한 전공을 배우며 이론과 실습을 마친 후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공무원 임용시험 에 지원하여 관제사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직무소개(주요업무 및 성과·보람)
- 관제통신국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수도권, 충청도 및 강원도 내에 비행하는 항공기에 대한 안전운항업무, 항공교통업무, 공항시설업무 및 항행시설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서울지방항공청 관제통신국 관제과에서는 항공교통업무를 수행합니다. 항공교통 관제사들은 하루에 900여대이상 입출항하는 항공기들이 안전하면서 경제적으로 제일 빠른 항로로 비행할 수 있도록 통행량을 조절하며 365일 24시간 감시 및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 또한 출발공항과 도착공항 그리고 하늘 길에 대해 시시각각 변하는 중요한 기상정보 제공 및 항행안전시설의 운용상태 변화와 그 외의 조종사 및 항공사에게 도움이 되는 주요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수색구조가 필요한 항공기와 불법간섭을 받고 있거나 의심이 되는 항공기에 대하여도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당기관에 정보 제공 및 협조, 지원하는 업무도 담당합니다.
- 자신이 담당하는 일은 어떤 것인가요?
- 저는 인천공항 관제탑에서 항공교통관제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 도착하는 항공기를 포함하여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수평 9Km, 수직 900m 내에 이동하는 모든 항공기들을 관제하면서, 항공기간의 충돌방지, 항공기와 장애물간의 충돌을 방지하기위하여 감시하며 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해외여행 수요의 증가로 같은 항로로 너무 많은 항공기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교통흐름을 조절하며, 목적지공항으로 가기위한 비행허가를 항공교통센터에서 받아서 항공기들에게 전달합니다. 항공기의 비정상적인 운항 발생 시 관련기관으로 정보를 제공하여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조종사의 안전한 착륙 및 원활한 조치를 하는데 협조하고 있습니다.
- 해당 직종(직렬) 업무에 유리한 전공·경험·자질(성격)이 있다면?
- 항공교통관제사가 되려면 우선 국토교통부장관이 허가한 항공교통관제사자격증을 소지하여야합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기위해선 한국항공대 항공교통물류우주법학부 혹은 한서대 항공물류학부를 전공하거나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방법 및 공군에서의 항공관제특기를 받거나 한국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의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시험 통과하여야합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국제공항에서의 관제업무는 대부분 영어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직 관제사도 영어를 교육받고 있으며 정기적인 영어말하기 시험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주로 무전기를 통한 교신이기 때문에 영어로 듣기와 말하는 능력이 중요시됩니다. 그러므로 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규정한 항공영어구술능력시험에서 4등급 이상을 취득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항공기 순서, 정해진 분리간격으로 유도하는 일은 공간지각적인 능력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또한 안전 저해요소는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으로 이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야합니다.
- 해당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낀 경험은?
- 하루 수백 대의 항공기가 거쳐가는 인천국제공항은 수십만 명의 여행객 또는 화물을 해외로, 해외에서 한국으로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항공교통관제사는 비록 드러나 보이지는 않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승객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운항 중 비정상적인 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승객의 생명과 재산에 큰 위험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저는 항공기 착륙바퀴 이상, 조류충돌, 유압계통 이상, 환자 발생 등 다양한 상황을 겪어보았습니다. 이에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 및 상황해결을 위하여 장애물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미리 제거하고 조종사를 최대한으로 지원하여 안전하게 착륙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관제사로서의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 공직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항공교통관제사는 각 공항의 관제시설에서 관제업무를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항공교통 관제사들도 엄연한 공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가공무원입니다. 공직자는 이윤을 우선시로 추구하는 일반 회사원과는 달리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민원인의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업무를 담당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으로서 갖추어야하는 자세 및 의무를 잊지말아야함은 물론이며 자신이 맡은 업무가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에 따라서 국민의 재산과 생활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 수도 있고, 큰 이로운 점을 줄 수 있다는 걸 명심하여야합니다. 공무원의 안정성만 생각하지 말고 책임감도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여야 할 것입니다.
- 해당 직종(직렬) 공무원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해외여행은 점차 대중화되며 우리 주위에서도 비행기를 이용하여 여행 또는 업무차 해외로 나가는 사람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에 증가하는 항공교통량에 따라서 항공교통 관제사의 업무도 점점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안전과 효율성이라는 서로 상반된 두 요소를 모두 충족하기 위하여 항공기 탑재장비 및 항행안전시설도 나날이 신기술로 발전하고 있으며 점차 자동화, 디지털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항공정보들은 쉽게 볼 수 있도록 공개되어있으니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항공분야는 일반분야와는 다르게 전 세계적으로 관련되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가 제일 많이 쓰이며 업무 시에도 영어는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규정이나 용어들은 모두 국제조약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하게 되는 만큼 국내를 넘어 국제회의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더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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