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육국 최정예 0000 0000000에서 복무중인 중사 남가람입니다. 0000 0000000은, 외부에 함부로 노출되면 안 되는 정보의 유출을 막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국가 안보와 안전과 직결되는 군사 보안을 담당하여, 0000 예하대대 000 0000000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의 기본 업무는 대대의 참모로서 지휘관을 보좌하고, 예하중대를 지원하는 일을 하며, 그 중에서도 대대 전체에 보안업무 및 비밀을 취급 관리하며 시설, 인원, 문서, 전산 등 다양한 분야의 일들에 관계되는 보안을 담당합니다.

공직지원 동기

대기업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하던 어느 날 우연히 여군 부사관 관련 다큐멘터리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신체 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접해보지 않았던 길이지만, 평생을 살아가며 특별하고 의미 있는 1%의 삶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적극적인 반대와 “남자도 하기 힘든 군생활을 단신인 네가 해낼 수 있겠느냐?” 주변 친구와 지인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용기와 열정 하나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당당히 한번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보람을 느낀 경험

어떤 부모든 자식 사랑이 제일 크겠지만, 저는 10년 늦둥이 무남독녀 외동딸로 조금 특별한편 이었습니다. 곱게 키운 외동딸이 입대를 지원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드셨던 부모님의 반대가 제일 크셨고 당당히 임관하여 정복을 입은 제게 계급장을 달아 주시던 부모님께서 자랑스러워 하시던 모습은 지금도 잊히지가 않습니다.

보람을 느낀 경험

최전방부대로 배치되어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다른 남군들과 똑같은 조건으로 각종 훈련과 군 생활을 하며 언제나 도전하고 이겨내는 저 자신에게 보람을 찾고 있습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한 육군 부사관으로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자부심과 에너지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군인은 나라를 지키는 직업입니다. 보호를 받는 것이 아니라 지켜내는 입장이기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체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늘 체력단련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부사관은 직접 병사들과 임무수행을 함께 하는 간부로서 모범을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저도 평소에 운동을 제대로 한 적이 없었지만, 부사관이 되겠다는 열정 하나로 매일같이 노력한 끝에 합격하게 되었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라면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불어 병사를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과 리더쉽 그리고 솔선수범의 자세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국가에 대한 희생과 헌신의 정신은 기본이고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도 기본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은 내가 알려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보화 시대입니다. 자신이 흡족할 만큼 사전 지식을 가지고 현실에 맞게 준비 한다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작도 하지 않는다면 전개도 없고 발전도 없습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한다면 세상에는 정말 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군인은 돈을 벌기 위한 직업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명예로운 직업입니다. 한평생 나라를 위해 ‘충성’ 으로 임하는 큰 자부심을 가지고 사는 것이 보상됩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많은 군인은 여군과 남군을 떠나 내 부모와 내 나라를 지킨다는 충성으로 뛰어들어 열심히 복무 중입니다. 뜻을 품고 준비가 되었다면, 열정과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십시오.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당당함, 그리고 자신감으로 군인에 꿈을 가지고 지원에 도전하는 많은 후배님들의 당당한 도전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