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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회사무처 속기 정은일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19-04-24 조회수3756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19-04-24
조회수3756
정은일

직무소개

  • 소속 : 국회사무처 의사국
  • 직급(직렬·직류) :속기서기보
  • 성명 : 정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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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 저는 국회사무처 의사국 의정기록2과에 근무하는 정은일입니다. 14년에 공채시험에 합격해서 5개월째 공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의정기록2과 3담당에서 안전행정위원회 관련 속기 업무를 담당했고, 현재는 의정기록2과 6담당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관련 속기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직지원동기

  • 우연히 TV를 통해 국회 본회의장의 모습이 나왔고 국가의 중요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기록하는 속기사를 보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도 국회 속기사가 되어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역사를 기록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싶어서 국회 속기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년 동안 시험을 준비한 끝에 시험에 합격하여 지금은 국회사무처 의정기록과에서 속기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직무소개(주요업무 및 성과·보람)

  • 국회사무처 의사국 의정기록과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 국회에서 이뤄지는 회의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의사에 관한 발언을 속기방법으로 기록하고, 기록된 내용을 번문하여 회의록을 작성합니다. 그렇게 작성된 회의록을 책자로 발간하고, 발간된 모든 회의록을 ‘국회회의록시스템’에 등록해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자신이 담당하는 일은 어떤 것인가요?
    • 저는 국회속기사로서 본회의,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소위원회 등 국회에서 이뤄지는 회의를 기록하는 일을 합니다. 속기를 하는 시간은 회의 종류마다 다르지만 짧게는 5분부터 길게는 25분까지 회의장에 투입되어 해당 시간이 끝나면 교대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이루어집니다. 경력이 오래된 분들은 혼자서 회의장에 들어가고 저같이 경력이 짧은 분들은 경력이 많으신 선배님과 2인1조로 들어가서 속기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회의장에서 속기를 하면 100% 완성이 되어서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러 의원님들이 동시에 발언을 할 수도 있고, 전문적인 용어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회의록에는 오탈자나 오청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실제 회의장에서 속기를 하는 것보다 사무실에서 번문 작업을 하는 일이 훨씬 더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 해당 직종(직렬) 업무에 유리한 전공·경험·자질(성격)이 있다면?
    • 속기직에 유리한 전공을 꼽으라면 국문과 정도인 것 같습니다. 속기록은 국어 문법에 따라 띄어쓰기와 맞춤법, 외래어 표기 등이 알맞게 쓰여야 하기 때문에 국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있거나 책 교정 및 편집 작업 경험이 있다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흔히 아는 만큼 들린다고 하지요. 속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평소 신문이나 다방면의 책을 읽는 습관을 들여 풍부한 시사상식과 어휘를 쌓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속기록은 정해진 양식에 따라 일정한 형식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체계화되지 않은 활동을 선호하는 사람보다 체계적이고 질서정연한 활동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속기록 작성 시 여러 차례에 걸쳐 오․탈자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는 교정 작업이 진행되는데 이때 꼼꼼하고 인내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높은 업무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속기록은 컴퓨터로 오랜 시간에 걸쳐 작성되기 때문에 다른 직업에 비해 신체활동이 적은 편이므로 꾸준히 한 자리에서 일하는 것에 싫증을 잘 느끼지 않는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 해당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낀 경험은?
    • 속기록은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1차 회의 때 처음 기록되었습니다. 당시의 속기록을 통해 우리는 67년이 지난 지금 제헌국회의 모습을 생생히 알 수 있지요. 속기사로서 가장 보람된 일은 뭐니 뭐니 해도 당대의 국회 의정활동을 기록으로 모두 남김으로써 100년, 200년 뒤 우리 후손들이 과거 국회의 모습을 생생히 알 수 있도록 속기록을 우리 손으로 직접 남긴다는 점일 것입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듯이 내가 없어져도 내가 기록한 속기록은 영원히 남아있을 것을 생각하면 참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속기록의 중요성이 과거에 비해 커진 것을 실감할 때도 보람을 느낍니다. 최근 모든 속기록은 국회회의록시스템을 통해 온 국민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회의장에서 속기를 하다 보면 예전에 비해 의원들이 속기록을 더욱 의식하여 주의해서 발언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건의 진위여부를 가리는 데 속기록이 근거자료로써 쟁점이 되기도 하는데 그럴 때 속기사로서 뿌듯하기도 하고 더욱더 정확하게 기록해야겠다는 의무감이 들기도 합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 공직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공직자를 꿈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이라는 점을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하면서 느낀 점은 안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일을 통해서 보람을 느끼기는 힘들다는 점이었습니다. 내가 이 일을 몇 십년 동안 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지, 내 삶에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는 일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일이든지 똑같은 일이 반복되다 보면 회의감을 느낄 수 있고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일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 내가 하는 일이 국가와 국민들을 위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일할 동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정한 공직자로서 뜻이 있는 분이라면 과감하게 도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해당 직종(직렬) 공무원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국회 속기직 공무원은 국회 의정을 기록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현대판 사관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록 문화에 관심이 있고 역사를 기록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분들이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국회 속기직렬의 선발인원은 매년 3~5명으로 적은 편이며 1차 필기시험뿐만 아니라 2차 실기시험도 있기 때문에 필기시험에만 치중하지 말고 실기시험도 비중을 높여서 준비하시기를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합격 후 속기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방면의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다양한 분야의 책과 신문을 읽는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직렬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의 적성이 이 직렬과 잘 맞는지, 합격 후에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근무할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해 보시고,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더라도 자신을 믿고 끝까지 노력하시면 공직의 길로 들어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뷰영상

인터뷰영상 자막

부서 및 업무소개

국회사무처 의사국 의정 기록2과에 근무하는 정은일입니다. 국회사무처 의사국은 국회에서이뤄지는 회의의 모든 발언을 속기방법으로 기록하고, 기록된 내용을 번문하여 회의록을 작성합니다. 그렇게 작성된 회의록을 책자로 발간하는데요. 이를 ‘국회 회의록 시스템’에 등록해서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회 속기사로서, 국회에서 이뤄지는 회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5분에, 길게는 25분까지 회의장에 투입되고요. 시간마다 교대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이뤄집니다. 경력이 오래된 분들은 혼자 회의장에 들어가지만, 저 같은 경력이 짧을 경우 선배님과 2인1조로 들어가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회의장에서 속기가 모두 완성이 돼서 나올 거라 생각하세요. 하지만 이건 불가능해요. 동시에 발언을 하는 경우도 있고, 전문용어나 오탈자를 수정해야 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번문 작업을 해야 하거든요.

공직지원 동기

속기사라는 직업이 많이 알려졌거나 흔한 직업은 아니죠. 저도 뉴스를 통해서 국회 본회의장을종종 보곤 했지만 단 한 번도 속기사를 눈여겨본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주말에 가족들과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그 날은 회의 내용도, 국회의원들도 아닌 속기사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지나치는 화면에서 짧게 비쳤을 뿐인데, 그 잠깐이 제겐 느린 화면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 국가의 중요 정책이 결정되는 중심에서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속기사의 모습에서 후광 이 비치는 것 같은 느낌? 그 후로 검색을 시작했죠. 속기사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이렇게 매력적인 직업이 또 있을까 싶더라고요. 결국, 목표를 정했죠. 아, 이건 내 길이다. 하면서요

보람을 느낀 경험

속기록은 국회 회의록 시스템을 통해서 국민에게 공개되는데요. 예전과 비교하면, 의원들이속기록을 의식하면서 발언에 주의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돼요. 또, 사건의 진위를 가리는 데 속기록이 근거자료로서 쟁점이 되기도 하고요. 그럴 때 속기사로서 더욱 정확하게 기록 해야겠다는 의무감이 듭니다. 우리의 기록이 후손들에게 역사를 남기는 작업이라는 사명감 외에도 이처럼 다양한 부분에서 보람과 사명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셈이죠.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국회 속기 직렬의 선발 인원은 매년 3~5명으로 적은 편이고, 시험도 1차는 필기, 2차는 실기시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필기에만 집중하기 보다 실기 준비도 함께 하셔야 합니다. 아는 만큼 들린다고 하죠? 속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평소 신문이나 다방면의 칙을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풍부한 시사 상식과 어휘를 쌓기 위한 노력은 계속 필요하기 때문이죠. 속기록은 정해진 양식에 따라 일정한 형식으로 기록이 됩니다. 따라서 본인의 성격이 체계적이고 질서정연하다면. 여기에 장시간 교정 작업을 견딜 수 있는 꼼꼼하고 인내심 많은 사람이라면 높은 업무성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국회 속기직 공무원은 현대판 사관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록 문화에 관심이 있고, 역사를 기록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분들이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역사를 기록한다는 점만으로, 속기사는 충분히 멋진 직업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직업과 어울리는 성격과 능력을 갖춘 분들이 아니라면 견뎌내기 힘든 직업입니다. 안정적 이유로 공직에 들어섰을 때 과연 얼마만큼의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업무들은 어느 순간 회의감을 느끼게 하고 내가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으로 소진되기 쉽습니다. 시험준비에 앞서, 여러분께 이 속기사라는 직업이, 제가 느낀 것 이상의 매력과 감동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면, 그때는 꼭 도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손을 귀와 손을 통해 우리의 역사가 기록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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