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및 업무소개
저는 인사혁신처 인재정보기획관 인재정보담당관실에 근무하는 배선민입니다. 저희 인재정보담당관실은 정부의 헤드헌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위의 후보자를 발굴해서 조사하고, 각 분야별로 후보자가 될 수 있는 인재의 정보를 수집해서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국가 인재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였고요 사회 각 분야의 인재 25만 명의 정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인재 추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 또 공공기관에서 공직자 임용을 위해서 저희 쪽으로 후보자 추천을 요청해오면, 가장 적합한 인물을 찾아서 인물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직지원 동기
제가 공직자로 사는 삶을 꿈꾸기 시작한 건, 좀 특이하게도 머나먼 땅 아프리카에서 였습니다. 대학교 2학년 때 아프리카의 타운십에 방문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받은 충격이 제 진로를 바꿔놓은거 같습니다. 그곳은 워낙 가난했고, 또 환경이 열악했기에 주민의 25%가량이 에이즈 환자였습니다. 평균수명은 40세가 되지 않았고요 그때 거기서 국가의 정책이 국민의 행복과 생활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구나 생각을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그간 고민해오던 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 라는 생각했습니다.
보람을 느낀 경험
저는 길지 않은 공직생활 동안 다양한 부처에서 근무 했었는데요. 공직자라는 직업의 특성상각 업무 마다의 보람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고용노동부에서 근로 감독관으로 근무할 때는 그동안의 임금을 받지못한 근로자가 저랑 같이 일을 하면서 임금을 받으시고 고맙다는 전화를 한통 하셨을 때 굉장히 보람을 느꼈고요.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행정심판을 업무를 담당 했었습니다. 행정심판을 통해서 정부의 잘못된 처분을 바로잡고 또 그걸 통해서 국민의 고충을 해결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인재정보담당관실에서 인재 추천하는 일을 하면서, 가끔 어렵게 후보자를 추천할 때가 있습니다. 소수의 직렬을 추천할 때가 있는데, 그때 인재를 추천했고, 실제 그 직위에 인재가 임용이 되었고 거기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그동안의 수고가 잊혀질 만큼에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저희 일반행정직은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과목으로 시험을 봅니다. 그만큼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때문에 어렵긴 하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직렬입니다. 또 일반행정직으로 공직을 시작하게 되면 업무 분야가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 공직생활동안 새롭고 다양한 업무를 많이 담당하게 될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곳에서건 자기 맡은 바 임무에서 전문가가 되어야 된다는 점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늘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반행정직 7급을 준비하면서 전략 과목과 또 취약 과목을 구분해서 공부하였습니다. 전략 과목에는 헌법, 경제학, 행정학은 만점을 목표로 공부하였고요. 대신 취약 과목은 평균점만 받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수험 생활이 길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생활을 이기기 위해서 분 단위로 시간관리를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자기관리가 철저 해지고 생활이 단순 해져서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참고하셔서 준비하신다면 휠씬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준비 이 전에 가장 중요한 점은 ‘나는 왜 공직자가 되고 싶은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소신을 찾아야 된다는 점입니다. 본인이 소신을 가지고 공직에 도전한다면 크든 작든 공익을 위해서 일하는 공직자로서의 삶은 분명히 매력적 일겁니다. 여러분도 그런 공직자가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