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 우수사례 편]

출연(연) 연구자가 제안하는 미래도전 과학기술, 국민과 함께 선발!

 

출처 : NRF 기초연구사업 정책블로그 웹툰 이미지


여러분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연구자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생각나시나요? 일반적으로 컴퓨터 책상에 앉아 사무를 보거나 과학기술과 관련된 연구자들은 흰색가운을 입고 과학실험을 하는 모습을 떠올릴 겁니다. 이런 모습은 종종 우리의 일상 생활과 전혀 관계가 없는 어려운 연구에만 집중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도 함께 주는데요~


 


이에 과기정통부는 사회경제적 이슈를 해결하는 정부 출연(연)의 연구전략을 오디션 형식을 빌려 연구자의 개성을 담아 제시하고, 청중평가단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그래서 마음에 와 닿은 기술을 선발하는  「출연(연) 테크노믹스 오디션」 을 개최했습니다. 


우선, 공모를 통해 50개의 출연(연)의 연구 아이디어를 모집했으며, 단계별 평가를 통해 오디션에 참가할 ① 폐플라스틱, ② 고령화‧난청, ③난치병, ④ 지반사고, ⑤ 도심 군집사고, ⑥ 우주원자력발전, ⑦ 심우주수송 총 7개 과제 선정했습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대국민 홍보를 통해 현장평가에 참여할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국민 청중평가단 100명을 모집했습니다. 청중투표단으로 참석하지 못한 일반 국민들을 위해 유튜브 및 메타버스 생중계를 병행해 보다 세심한 소통에 신경을 썼습니다.


 


더 주목해야할 점은 기존의 과학기술 연구자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전문용어와 표현들이 국민들에게는 익숙하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점에 착안하여 용어‧표현‧발표기법 등 연구자별 맞춤형 발표전략을 수립해 상호소통이 가능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디션의 취지가 도전적 연구전략을 국민들과 충분히 공감하고, 투표로서 평가받는 것인 만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구주제에 대한 내용과 방식을 대폭 개선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복장도 흰색가운으로 통일하는 것이 아니라, 플랜트 작업복을 입고 발표하여 출연연에서 하는 연구의 다양성을 시각적 측면에서 국민들을 이해시키려했습니다. 또한, 생명(연)이 가진 연구성과와 강점을 부각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난치병 치료연구에 몰입하는 모습을 부각하기도 하고, 기술의 미래 수요자의 목소리를 들어봄으로써 난청인구를 위한 기술개발의 시급성을 생생히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이 행사에 참가한 분들의 소감인데요~ 이 중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발표자 A씨 

“이런 발표를 할 기회가 처음이라 떨렸지만, 매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청중평가단 B씨

“디지털 기술, 특히 인공지능 기술(AI)을 활용해 사고를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청중평가단 C씨

“우리 할머니도 청력이 많이 저하되셨는데, 아주 가까운 곳에서 큰 목소리로 이야기해야 소통이 가능한데 이번에 발표한 연구주제가 빨리 상용화되면 좋겠습니다.”


청중평가단 D씨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식품인 줄로 오해했는데 신약개발과 진단기술의 발전으로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외에도 경제성장과 과학기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같이 잡는 정책에 대한 응원과지지, 그리고 당부와 무조건 오프라인으로만 참석해야만해서 거리가 먼 사람들은 불편했는데, 메타버스를 통해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것이 너무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소감들을 살펴보면 시각적, 청각적 몰입을 높여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고 생각됩니다.


 

이종호 장관님도 감사와 더불어 오디션을 통해 출연(연)이 국가‧사회문제를 지속 고민하고 해결방안 제시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사례를 통해 ‘과기정통부의 적극행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번 행사 기획부터 준비, 시행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서 과학연구자와 시민들의 인식과 간극을 메우기 위해 여러 과학적 소통을 위해 노력한 점이 매우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출연(연)의 연구 내용이 우리의 삶과 직결되어 있고, 경제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아가 기후변화, 재난재해, 인구 고령화 등 국가와 사회가 당면한 난제를 과학기술을 통해 해법을 찾는 과정은 국민의 삶에 ‘희망의 청사진’을 잘 제시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