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8개 지역에서 총 40회 순회 개최한 ‘2023 찾아가는 공직박람회’가 역대 최고 만족도를 보이며 3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농‧어촌, 도서벽지 공무원 시험 준비생 등에게까지 직접 찾아가며 실질적이고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22일 ‘2023 찾아가는 공직박람회’ 폐막에 맞춰 그간의 활동 결과와 행사 실적 등을 종합·발표했다.
올해 최초로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 공직박람회는 지난 9월 14일부터 12월 21일까지 전국 28개 시‧군‧구에서 대학교 19회, 고등학교 14회, 다른 기관과 연계한 취업 행사 7회 등 총 40회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청년과의 소통’이라는 행사 목적에 맞게 누적 방문자 수가 1만 3,000여 명을 넘어섰다.
특히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행사에 대한 만족도가 93.9%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21년의 91.5%를 2.4%포인트 이상 웃돈 수치로 수요자와 현장에 따라 맞춤형 행사를 운영한 점, 청년과의 소통을 위해 인사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 등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인사처는 청년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공직박람회 기획 단계에서부터 청년수습(인턴)과 2030 공무원을 참여시켰고, 학생회나 청년단체 등 지역 청년들과 소통해 세부적인 행사 내용을 수요자에 맞춰 매번 달리 운영했다.
또한 인사처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현장에 동행해 청년과 현장 관계자에게 공직과 정책을 소개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특히 김승호 인사처장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부산, 광주, 충북 청주 강원 원주 등 권역별로 최소 1회씩, 총 9회 현장을 찾아 지역 청년들과 직접 소통했다.
원주 상지대 행사에서 한 학생은 “취업 관련 행사가 대부분 대도시에 집중돼 그간 아쉬움이 많았는데, 인사처가 직접 이곳에 와 행사를 개최해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승호 처장은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는 정부가 강조하는 청년 소통과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잘 보여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한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받들어 국민과 소통하는 공직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청년들에게 공직의 채용정보를 체계적으로 전하고, 헌신·봉사하는 공직을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공직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역 불균형 해소, 청년 세대와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방문자를 ‘기다리는’ 운영 방식을 탈피, 정책 수요자인 청년에게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