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삼성에스디에스(SDS)와 쿠팡에서 임직원 교육을 총괄한 기업교육(HRD) 전문가가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정부 헤드헌팅)으로 공직에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공단 내 국제지도력연수원장(글로벌리더십연수원장)에 최은경 전 쿠팡 교육(L&D) 총괄 임원(Director)을 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국제적(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지도력(리더십)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사처의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은경 신임원장은 삼성에스디에스와 쿠팡에서 임직원 교육을 총괄하는 등 약 27년간 기업교육 전문가로 재직했다.
특히 삼성에스디에스 교육사업부 재직 당시 미국 국제 지도력(글로벌 리더십) 전문 교육기관(Center for Creative Leadership)의 지도력(리더십) 양성 교육 과정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국내 실정에 맞도록 교육과정을 재설계·운영한 실무경험을 보유했다.
앞으로 공단에서는 지역 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지도력 역량 강화 관련 연수 과정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최 원장은 "연수원을 대표하는 명품 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지역(강원도 태백)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친근한 시설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우 인재정보담당관은 "정부 민간인재 영입을 통해 기업교육 전문가의 임용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영입이 국내 중소기업의 국제무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공공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지난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총 112명의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으며, 공공기관에는 현재까지 총 39명의 민간인재가 임용됐다.
앞으로도 인사처는 공직사회 전문역량 강화 및 정부혁신을 위해 민간 우수 인재가 공직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