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2015년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105명(행정분야 60명, 기술분야 45명)의 명단을 5월 8일(금)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go.kr)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전국 129개 대학에서 총장 추천을 받은 629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하였고, 필기시험(PSAT : 공직적격성검사)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가려졌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4.8세로 지난해(25.7세)에 비해 약간 낮아졌고, 남성은 40명(38%), 여성은 65명(61.9%)으로, 여성합격자 비율이 지난해(58%)보다 조금 높아졌다.
특정 시·도에 합격자가 몰리지 않게 하는 지역균형 선발원칙에 따라 16개 시·도에서 고르게 합격자가 배출됐다.
※ 서울·부산·경기(각 10명), 대구(9명), 충남·전북(각 8명), 경남(7명), 인천·광주·대전·강원·전남·경북(각 6명), 충북(4명), 울산(2명), 세종(1명)
또, 올바른 공직관을 가진 인재 선발을 위한 공무원 면접시험 강화방향에 맞춰 ‘집단토의 면접’을 추가하는 등 공직가치관(국가관.공직관.윤리관)을 측정하는 면접비중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합격자 중에는 우수한 학업 성적은 물론, 학생회, 동아리, 각종 봉사활동 등 적극적이고 충실한 학교 생활과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경우가 적지 않았다.
홍윤수(기술, 25, 경기대 건축공학과 졸업예정) 씨는 학과 학생회장을 역임하며, 학과의 발전과 학우들의 권익복지 향상에 힘썼으며, 김현수 (행정, 26, 공주대 지리교육과 졸업)씨 는 복학생들을 대표하는 ‘예비역 학우회장’으로 활동하며, 학과의 단합과 선·후배의 친목과 화합에 노력했다. 허혜지(행정, 22, 금강대 국제통상무역학과 졸업예정) 씨는 사물놀이 동아리 부회장을 맡으며, 꽹과리와 징, 장구 등을 후배들에게 지도한 경력을 갖고 있다.
최효경(행정, 24, 여, 전남대 경제학부 졸업예정)씨는 최근까지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학업을 지도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했으며, 정동혁(기술, 25,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졸업)씨도 교내 교량경진대회에서 가장 튼튼한 교량을 제작해 우승하는 등 토목과 건축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확대와 공직 내 지역대표성 강화를 목적으로 2005년 도입된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제도’는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합격자는 각 대학의 학과성적 상위 10%이내인 우수학생을 총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하며, 특정한 시·도에서 선발인원의 1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지역균형 선발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제도는 지방대학 활성화와 공직 채용경로의 다양화를 통한 공직의 개방성·다양성 확대에 기여하며, 지역 인재의 ‘공직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합격자들은 내년 3월부터 1년 간 중앙행정기관에 배치 돼 견습 근무를 거친 후, 근무성적 및 업무추진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은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제도」는 공무원 채용방식의 다양화를 통한 우수인재 유치, 지역인재의 공직진출 확대로 공직 구성의 지역대표성 강화 및 국가와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인재들을 공직으로 충원할 수 있도록 공무원 선발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은 올해 12월 경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