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청장 간담회 인사말씀(’17.9.27.)
□ 모두 말씀
안녕하십니까!
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장님과 청장님들을 뵈었는데,
오늘 이렇게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말씀 드릴 기회가 마련되어 매우 반갑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오늘 행사에 참석해 주신 처·청장님들께 감사드리며,
좋은 말씀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 주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님, 유민영 에이케이스 대표님께도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간담회 취지 설명
오늘은 처·청장님들께서 정부의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국민들께 설명하고 전달하실 수 있는 아이디어 교환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8월 28일, ‘행안부·법무부·권익위 핵심정책토의’ 시간에 대통령님께서 ‘공무원의 홍보 역량’의 중요성을 말씀하셨고,
또한 총리님께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정책설명의 의무’를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공무원에게는 4대 의무(국방·근로·교육·납세의 의무) 이외에도, 국민과 소통해야 하는 ‘설명의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총리님께서는 고위공직자가 각종 정부 정책을 잘 설명하기 위하여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걱정하는지를 이해하는 ‘사회적 감수성’을 가져야 하고,
정성과 정량의 균형을 잘 맞추어 설명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성적 측면에만 치우친 설명은 추상적이고, 반대로 정량적 근거만 내세운 설명은 국민들의 마음에 와 닿지 않아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마음, 그리고 언론과 국회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지혜로운 설명 역량이 필요합니다.
진실을 말하되, 국민의 의심과 불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복잡한 메시지를 쉬운 말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행히 오늘, 여기에 대한 경험과 지혜를 공유할 수 있는 최고 전문가 두 분을 모셨습니다.
오늘 이 시간이 언론과 국회, 국민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정무직공무원으로서의 인식을 넓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 국정과제 추진과의 연계성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은 개혁과제를 과감하게 이행하고 정책 추진기반을 다져야 할 ‘혁신기’에 해당합니다.
국가 비전인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한 ‘100대 국정과제’와 ‘4대 복합·혁신과제’ 등을 과감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추진상황을 국민들께 소상히 공개하여 지지를 얻어야 하고, 정부가 직면한 난관과 고민, 그리고 해결책을 현명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얻을 수 있는 지혜로운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 마무리 말씀
이 간담회가 딱딱한 행사가 아니라, 처·청장님들의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허심탄회한 논의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정책 설명과 소통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 170927 처·청장 간담회 인사말씀(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