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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일경제 기고문 - 인재전쟁 시대
작성자 대변인실 작성일 2023-12-24 조회수 141
작성자대변인실
작성일2023-12-24
조회수141

[매경춘추] 인재전쟁 시대

 

매일경제/2023-12-24


흔히 사람의 역량은 지식(Knowledge), 기술(Skill), 태도(Attitude), 즉 KSA의 집합체라고 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업무 성과와 관련성을 보여준다고 한다. 그런데 인사 실무를 하다 보면 상위직으로 갈수록 KSA를 모두 갖춘 인재 풀(Pool)은 점점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쓸 만한 사람, 인재가 정말 없는 것일까. 아니다. 어딘가에 인재는 있을 것이다. 다만,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있을 뿐.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평소에 인재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하지 않으면 정작 필요할 때 인재를 찾기 어렵다. 이에 따라 정부는 1999년부터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본인 동의하에 수집된 36만여 명의 인재 정보를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인사 운영과 정책 추진 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는 국민이 직접 민간 전문가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제', 정부가 직접 민간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정부헤드헌팅'을 운영하는 등 인재 발굴 방식도 다양화했다.

 

최근에는 기술패권 경쟁 심화, 디지털 대전환 등 대내외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작년과 올해에 걸쳐 대한변리사회·지능정보산업협회·한국관세사회·대한수의사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지식재산·인공지능 등 각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 풀을 확보하였다.

 

아울러 우주·항공, 반도체 등 글로벌 무한 경쟁이 펼쳐지는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우수한 해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 법령을 개정하여 글로벌 인재 정보 수집·관리 근거를 마련하였고, 유관 부처 간 협업체계도 구축하였다. 그리고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하여 약 7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등 8개 해외 한인 단체와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핵심 인재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 12월 초에는 20개국 차세대 재외동포 전문직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인재사업과 공직 참여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여 과학자·교수·변호사·의사 등 참석자 대다수가 그 자리에서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태산불사토양 고능성기대(泰山不辭土壤 故能成其大), 하해불택세류 고능취기심(河海不擇細流 故能就其深)", 태산은 작은 흙덩이도 사양하지 않기에 그 거대함을 이룰 수 있고, 강과 바다는 작은 물줄기도 가리지 않기에 그처럼 깊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중국 전국시대 당시 진(秦)나라에서 타국 출신 관료들을 축출하려 하자 초나라 출신 이사(李斯)가 올린 상소문의 일부다. 국적 불문, 다양한 인재를 유치해야 한다는 점은 작금의 '글로벌 인재 전쟁(The global war for talent)'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것이다. 우리 정부도 국적·인종·성별·나이 등을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핵심 인재를 찾아내 이들의 전문역량이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원문보기 : [매경춘추] https://www.mk.co.kr/news/contributors/10905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