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소방연구원(원장 이창섭)은 2021년 5월 24일 긴급차량 출동 시 도착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우선신호시스템의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교통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현재 19개 시·도 소방본부 중 11곳에 구축돼 있으며 도로의 신호등을 일정 시간 조작해, 다른 차량은 정지시키고 긴급차량을 먼저 통행하도록 하는 신호 제어시스템이다.
○ 이는 긴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단축해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심장마비나 중증 외상 등 긴급한 환자를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할 때도 활용하고 있다.
○ 지난해 충북소방의 경우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화재 출동 시간이 평균 9분 19초에서 4분 47초로 단축됐고, 구급 출동은 평균 13분 46초에서 5분 49초로 단축됐다.
※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설치된 구간 통과시간 기준
□ 국립소방연구원은 재난현장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이고 적용지역, 구간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교통분야의 전문기술을 소방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국교통연구원과 협업해 최신 기술과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 한국교통연구원은 교통정책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도로가 혼잡한 출퇴근 시간 등 다양한 시나리오와 긴급차량 우선차로제 등 여러 모의실험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최적화된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 이창섭 국립소방연구원장은“한국교통연구원과 협력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최적화함으로써, 신속한 출동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