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을 위한 헌신과 적극적인 업무 수행으로 탁월한 공적을 세운 공무원을 표창하는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이 이낙연 국무총리가참석한 가운데 26일 세종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올해로5회째이다. 수상자는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두 번에 걸친 심사와 현장 실사 및 국민 검증단 평가등 객관적이고도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발되었다.

○ 특히 올해는 추천뿐 아니라 심사와 현장 실사 및 검증단계 등에서도 국민들의 생생한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하였다.작년 10월부터약 두 달간 추천을 받은 250명에는 각 행정기관에서 추천한공무원은 물론국민들이 직접 추천한 공무원 33명이 포함되었다. 수상자는 총 80명이며 이 중 국민 추천자는 6명이다.

○국민 추천 수상자 6명 중에서 장애인용 수어 앱을 개발하여 보급한 한정일 경위(경찰인재개발원), 명품 수박 장인을 양성하기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성문호 연구사(전라북도 농업연구원)등 3명은 최고등급인 훈장을 받고 나머지 3명도 포장과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사회적 가치 실현, 더불어 잘 사는 경제 활성화,국민 안전 개선,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의 5개 분야로 나뉘어져 있다.

○ 이 상은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통해 국민 편익을 증진하고 뚜렷한공적을 세운 공무원들에게 주는 상으로 수상자들은 특별 승진, 특별 승급, 성과급 등 실질적인 인사상 우대를 받게 된다. 실무직·현장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상이며 공무원들에게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인식되어 있다.

□ 주요 수상자의 공적은 다음과 같다.

《 트랜스포머 소방차 제안․도입: 국민 안전 개선 분야 》

○ 위성훈 소방위(소방청 익산119화학구조센터)는국내 최초로 대형 화재 시진압할 수 있는 특수 소방 차량(무인 방수 파괴차, 다목적 제독차, 고성능 화학차 등)을 도입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하였다. 특히 이번 고성산불을 진화할 때에 이 특수 소방 차량들은 언론으로부터 ‘트랜스포머’라고불리며 크게 활약한 바 있다.

《 세계 최초 5G를 상용화 하다: 더불어 잘 사는 경제 활성화 분야 》

○ 임재우공업연구사(국립전파연구원)는 5G용 국제 공용 주파수(ITU)를 발굴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무선 설비 기준과 시험 방법 등을 마련하였다. 또한, 5G 기술 표준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제안하는 등우리나라가 세계최초로 5G 기술을 상용화하고 국제 표준화주도권을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 청각장애인의 입과 귀를 대신하다: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 >

○한정일 경위(경찰인재개발원)는 “청각 장애인들이 자신이 당한 피해 사실을수어(手語)를 통해 진술하고 경찰관들도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 길라잡이(수어 안내 포스터)와 수어 앱을 개발하였다. 수어 길라잡이는 현재 전국일선 경찰서, 학교, 병원 등에서 활용 중이고 수어 앱은 핸드폰용 어플리케이션으로 보급 중이다.

《 명품 수박 장인 양성소: 인재 양성 분야 》

○ 성문호 연구사(전라북도농업기술원)는 ‘명품수박 아카데미’를 개설하여전국 최초로 대한민국 최고 농업 기술 명인 1명과 명품 수박장인 14명을 양성했다. 이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계절별로 씨 없는수박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해외에 수출하는 등 농가가안정적 소득을 얻는 데 기여하였다.

《 실업의 아픔을 나누고 구직의 기쁨은 키우다: 일자리 창출 분야 》

○ 최선미 주무관(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은 고용 위기 지역 지정에 따라본인이앞장서 인근 지역들과 공동 대응하여 실업 급여, 재취업 훈련등을 지원하였다. 또한, ‘조선업 희망 센터’를 열어 조선업계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전망을 바탕으로 한맞춤형 대책을 추진하여 실업자들의 재취업과생계 안정에 기여하였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수상자로 선정된 모든 분들이 공직자가 갖춰야 할 바람직한 모습들을 보여 주셨다. 이분들의 적극적인업무 수행 자세, 국민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국민 여러분들도 높이평가하셨을 것”이라면서

○ “앞으로도 인사혁신처는 적극적인 행정 업무 수행을 통해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고 국민들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한 공무원들을 선발해서 공직 사회의 귀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