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내 협상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제협상과정이 온라인 교육으로 운영된다.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박춘란, 이하 '국가인재원')은 23~27일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내 통상‧협상 등 국제협력 업무 담당자 20명을 대상으로 '2020년도 국제협상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 체험식 훈련을 통해 협상 전문가를 양성, 우리 정부의 대외 경쟁력 및 국격 제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지난 2008년 개설된 국제협상과정은 현재까지 총 14회에 걸쳐 344명의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이 수료했다.
□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영상교육으로 운영되며, 현장 적응력 배양을 위해 대부분 영어(80%)로 진행된다.
○ 사전학습과 양자‧다자협상 실습 등 체험 중심의 교육과 통상‧협상 경험이 풍부한 전‧현직 공무원들의 심층 사례학습, 협상 경진대회 및 지도 등으로 구성됐다.
○ 양자 및 다자협상 실습은 협상을 전공하고 있는 서강대학교 외국인 국제대학원생들과 합동으로 운영해 교육생들의 국제협상 실전 체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또한 협상 경진대회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확보와 보급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주제로 백신 우선 수혜국 결정과 분담금 등 안건들에 대해 당사국간 협상을 진행하는 내용과 미국의 협의체 가입을 설득하는 모의협상으로 이뤄진다.
○ 경진대회를 통해 교육생들은 다양한 협상과정을 체험하게 되고 한동대학교 로스쿨 교수진의 지도, 질의응답을 통해 실전 적응력을 최대화 한다.
□ 수료생들은 "협상 이론을 바탕으로 양자 및 다자 모의협상 훈련을 통해 협상전략을 직접 적용해 본 체험이 현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좀 더 많은 공무원들이 본 과정에 참가해 국제협상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박춘란 국가인재원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전 세계적 협력과 미국 대선 이후 국가‧지역별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증가하는 등 공무원의 협상력 등 국제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본 과정이 국가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편 국가인재원에서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제업무기본과정, 국제회의과정, 국제협상과정 등 글로벌 역량 교육과정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