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민심서(牧民心書)*의 고장, 전남 강진군이 공무원의 공직가치 현장교육 장소로 활용된다.
  *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이 당시 관리들의 폭정을 비판하고, 목민관(牧民觀‧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을 제시한 대표적 명저(名著). 다산은 강진(다산초당)에서 유배(1801∼18)하며, 목민심서의 저술에 몰두해, 1818년에 완성했다.
○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과 공무원의 공직가치 현장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 이근면 처장과 강진원 군수가 직접 서명한 MOU는 공무원 공직가치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고, 정부 3.0협업을 통해 중앙-지방 간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 인사혁신처는 특히, 우리나라 곳곳의 공직가치 현장학습 장소를 발굴하고 있는데, 다산초당*이 자리한 전남 강진군을 최초로 선정,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이다.
  * 정약용이 18년 간 유배하며, 목민심서, 경세유표(經世遺表) 등 500여 권의 저서를 저술한 곳. 목민관(공직자)을 비롯해 조세, 토지개혁 등 다산의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역사적 장소로 전남 강진군 도암면에 위치하고 있다. 
○ MOU에 따라, 이달부터 강진군은 다산기념관 등 지역의 교육시설을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에게 개방해 국가공무원이 강진군에서 현장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 인사혁신처는 공직가치교육 관련 프로그램 모듈과 교육용 동영상을 강진군에 제공해, 군의 교육예산 절감과 교육과정 효율화를 지원하며,
○ 양 기관이 공직가치교육과 관련한 홍보 등 다양한 지원‧협력을 수행할 계획이다.
□ 이근면 처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인사혁신처의 공직가치 교육이 강진군의 유서 깊은 현장과 연계돼 더욱 실효성 있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를 통해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자 국가수호자로서 국가관·공직관·윤리관이 바로서는, 반듯하고 국민에게 신뢰받고 미래의 경쟁력을 갖춘 공직자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진원 군수도 “강진군을 가장 먼저 공직가치 현장 교육장소로 선정해 주신 이근면 처장님 이하 인사혁신처 직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전남 강진군이 공직가치 현장 교육의 산실로 더욱더 막중한 책임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화답했다.
□ 인사혁신처는 출범 이후 공무원의 공직가치 강화를 위해 사회 각계 지도자는 물론 공직사회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 이를 토대로 공직가치 체계도를 구체화한 ‘공직가치 교육 모듈’을 개발해, 표준화한 교육과정을 중앙행정기관의 교육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