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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문화, 환경 등 분야에서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개방형 직위 우수 민간임용자 9명이 선정됐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각 부처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민간출신 우수 공무원 7명과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업무유공자 2명을 선정해 인사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표창 대상자는 이영렬 법무부 국립법무병원장 등 국장급 3명과 김성권 고용노동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등 과장급 4명, 개방형 직위 운영 및 임용자 적응 지원 등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업무유공자 2명이다.
표창자들은 의료, 노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공직에 민간의 전문성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정은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소통국장은 정부 내 홍보, 소통을 총괄하면서 대국민 쌍방향 소통을 위한 홍보콘텐츠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정부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의 국민 반응을 대폭 향상했다.
33년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한창환 보건복지부 국립춘천병원장은 입원 적합성 심사 시 대면조사 확대로 정신질환자의 인권 보호를 강화했다.
또한,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국립정신재활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보건의료와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김윤전 국방부 성폭력예방대응담당관은 군 내 성폭력 예방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한 번에(원스톱) 피해자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함을 물론, 전 군 성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성폭력 예방 정책추진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현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회 사무국장은 환경분쟁 사건의 배상액 선정기준을 개선하고 새로운 유형의 분쟁 사건에 대한 처리 절차, 배상 검토방식 등을 마련하는 등 환경분쟁조정을 위한 배상기준 개선과 내실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권 노동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은 노동법 전공자로서 이론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분쟁 해결체계 정립을 위해 노력했다.
이날 표창 수여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수상자들은 “민간에서 습득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부 정책에 기여하고 국가가 제공해야 할 공적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인공지능 대전환, 급변하는 국제질서 등 새로운 정책환경 속에서 공직사회의 개방성을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민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인재들이 공직에서 공적 책임을 다해가는 모습은 민간 인재의 공직 진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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