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연말 맞이 공무원 재능 나눔 공연이 처음으로 개최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8일 세종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변창수, 이하 '세종센터')에서 중증장애인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미술전 작품 기부와 공무원 음악제 수상자 재능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인사처는 올해 공무원 미술전 우수상 수상작인 한국화 '기다리는 마음'(조은식, 前 대곡초등학교)과 한국화 '반딧불이 정원'(안중렬, 은계초등학교) 등 두 개의 작품을 세종센터에 기부했다.
이어, 공무원 음악제 대상 수상자(이기우, 금산중앙초등학교)의 거문고 연주(캐롤 메들리) 등 재능 나눔 공연도 진행했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공무원 미술전 수상 작품을 복지시설 등에 기증해 온 인사처는 올해 처음으로 공무원 음악제 수상자의 재능 나눔 공연을 함께 기획했다.
첫 재능 나눔 공연을 펼친 이기우 씨는 "취미로 하던 음악 활동으로 큰 상을 받아 너무 기뻤는데 이렇게 복지시설에서 재능 나눔 첫 공연까지 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창수(시메온 신부) 세종센터장은 "중증장애인이 생활하는 시설을 찾아 작품 기증은 물론, 멋진 공연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재능 나눔 행사가 자주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승호 인사처장은 "공무원들의 자기계발 활동이 봉사와 기부로 이어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재능 기부 등의 나눔 활동을 통한 봉사하는 공직문화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 예술대전은 공무원의 자기 계발과 활기찬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인사처 주관,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황서종) 주최로 공직 문학상, 미술전, 음악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