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과 관련된 소방·방재 전문가인 소방기술사가 국가인재로 등록된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한국소방기술사회(회장 박경환)와 1일 서울 한국소방기술사회관에서 '재난·안전 분야 전문인재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국가인재DB)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선진화된 재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소방·방재 전문가인 소방기술사를 국가인재로 등록해 범국가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재난·안전 분야의 우수 인재를 확충해 향후 예상되는 소방기술사 인재 수요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소방기술사회는 화재안전 기술의 연구·보급 등 국가의 소방업무 발전과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현재 약 950명의 소방기술사가 등록돼 있다.
▲소방기술 및 방화 안전에 관한 조사·연구·개발 ▲소방대상물의 소방방재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지도 ▲소방기술교육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역량을 갖춘 소방기술사가 인사처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정부 기관 등 다양한 주요직위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인사처에서 운영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https://www.hrdb.go.kr)는 정부 주요직위에 적합한 인재를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 인물정보 관리체계(시스템)로, 현재 37만여 명이 등록돼 있다.
민간 우수 인재가 공공부문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와 국가, 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승호 인사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소방기술사들의 현장 경험과 전문역량이 정부 정책 수립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각 분야의 인재를 혁신적으로 발굴해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환 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은 "협약을 통해 소방기술사들의 공직 참여 기회가 늘어나 정책에 현장 목소리가 원활히 반영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의 소방재난을 예방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