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고급(국·과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 정부의 인사관리 제도 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신영숙, 이하 '국가인재원')은 18일 '2022 우즈베키스탄 정부 인적자원 고급공무원과정'을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한국의 전문성 높은 공무원 채용제도 등 경험 공유를 요청함에 따라 진행됐다.
국가인재원은 우즈베키스탄 11개 부처 11명의 국·과장급 공무원에게 ▲한국 행정 및 공무원 인사제도 ▲공무원 채용 및 역량평가 관련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실무경험을 전수했다.
특히 공개채용, 경력채용, 균형인사제도 전반과 역량평가 기획 및 운영 등에 대한 업무 경험 공유를 위해 인사처 소속 채용‧역량 평가 담당 공무원과의 연수회도 진행했다.
또 경력채용시험 면접장을 견학해 실제 현장에서 진행되는 업무를 참관할 수 있도록 했고, 실습과 토론 위주의 연수를 위해 역량평가센터 견학 및 가상 역량평가 등에 참여해 교육효과를 높였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 인사개발청 소속 타가예프 카밀로비치(Tagaev Kamilovich) 인사집행과장은 "한국 정부 공무원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인사관리 제도 및 사례에 대해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며 "귀국 후 이번 연수성과를 부서 내 공유해 인사관리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현 국가인재원 글로벌교육부장은 수료식에서 "한국에서 공유받은 인사관리 경험과 지식을 현업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투명한 인사관리 제도 마련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국가인재원은 공공 인적자원개발 관련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