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인적자원개발(HRD) 기관장들이 인재개발 분야의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신영숙, 이하 '국가인재원')은 21일 국가인재원 진천 본원에서 국내 민·관 교육기관 기관장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4회 민·관 교육발전 기관장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관 교육발전 기관장 협의회는 국가인재원 주관으로 교육훈련기관 간 상호교류 및 정보공유 등 민간과 공공부문의 인재개발 분야 발전을 위해 1988년 11월에 발족한 협의체로 현재 110개의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협의회는 'HRD 교육기관간 연결과 공유, 그리고 변화'라는 주제로 세종연구소·지방공기업평가원 두 기관의 협의회 신규가입 논의부터 인적자원개발(HRD) 우수사례 공유,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가와 함께하는 진단 토크쇼'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사례 공유 시간에는 공공기관인 국가인재원과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각각 온라인 중심 참여형 콘텐츠 '글쓰기 아카데미' 개발사례와 보건복지 분야 교육협력 사례를, 민간기관인 KT그룹 인재개발실이 'KT 인공지능(AI) 인재양성, 그리고 인공지능 능력시험(AICE)'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가와 함께하는 진단 토크쇼'에서는 2개의 주제에 대해 각 기관장들이 다양한 시각을 자유롭게 토론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카이스트 이경상 교수는 최근 '챗GPT'로 많은 관심이 집중된 공개 인공지능(Open AI)을 중심으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시대 인재개발 방향'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이어 고려대 조대연 교수는 '미래 사회에서 인적자원개발(HRD)의 방향과 창의적 인재육성 전략'을 주제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인적자원개발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신영숙 국가인재원장은 "민·관 교육발전 기관장 협의회는 기관 간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인재개발 전략 수립의 토대를 마련하는 유익하고 폭넓은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국가인재원은 그 교류의 장이 더 나은 미래 시대와 연결될 수 있도록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