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땀 흘리며 경기에 집중하고, 공연을 보고 손뼉을 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그 어느 때보다 뿌듯한 마음입니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지난 22일 충북혜능보육원(원장 이정순)을 찾아 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야구 친선경기를 하는 등 재능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인호 인사처 차장과 보육원을 방문한 인사처 소속 피닉스야구단 회원들은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팀을 꾸려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야구 경기는 보육원 아이들이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승패를 가리기보다 중간중간 야구 규칙과 장비 사용법을 알려주며 즐겁게 진행됐다.

 야구단 회원들은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자체 성금을 모아 마련한 야구방망이, 장갑, 야구공 등 야구용품도 기증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지난 겨울 인사처 직원들이 보육원을 방문해 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했을 때 제안해 성사됐다.

 야구단 감독을 맡고 있는 김봉규 통합인사정책과 사무관은 "회원들과 함께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고, 앞으로도 종종 함께 경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야구 친선경기와 함께 서로의 재능을 나누는 음악공연도 진행됐다.
 
 '공무원 음악대전' 수상자인 차미정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주무관의 성악공연과 보육원 아동들이 활동하고 있는 혜능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도 펼쳐졌다.
 
 이인호 차장은 "공직자의 재능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장려해 공직사회의 재능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앞으로도 공무원 동호인연합회 및 예술대전 수상 재능나눔 참여자 등과 함께 친선경기, 일일지도 등의 재능나눔 활동을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