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 산업화를 위해 나서고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에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정부 헤드헌팅)을 통한 민간 전문가가 처음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낙동강생물자원관 산업화지원센터장에 강태훈(남, 52세) 전 ㈜차메디텍 연구기획팀 부장을 임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인사처의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을 활용한 임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닉동강생물자원관은 생물산업 관련 실용화 연구 성과물 활용과 산업화 추진 등을 위해 생물자원 산업화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자 인사처의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을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태훈 센터장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한방산업진흥원 등에서 18년간 근무하며, 천연물과 미생물 기반 효능연구와 분석을 바탕으로 신약·식품 소재 개발과 기술산업화 업무를 수행해 온 전문가다.

 특히 한국한방산업진흥원에서 천연물물질은행사업단을 총괄하며 생물소재 산업화 관련 기반(인프라) 구축 및 기술지원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센터장은 ▲담수생물소재 유용성 분석 및 상용화 기술개발 연구 ▲담수생물 산업화 지원을 위한 산·학·연 협력 ▲생물산업 기반(인프라) 확충 및 창업 지원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강 센터장은 "자원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연구 성과물의 상용화 추진을 통해 생물산업 관련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윤우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은 "적임자를 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통해 우수 인재를 임용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해당 기관이 국내 생물산업 활성화에 더욱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공공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지난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총 108명의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으며, 공공기관에는 현재까지 총 35명의 민간인재가 임용됐다.
 
 앞으로도 인사처는 공직사회 전문역량 강화 및 정부혁신을 위해 민간 우수 인재가 공직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4급(상당) 이상에 상당하는 임기제 공무원 직위까지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 대상을 확대·운영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