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드헌팅*(head hunting, 두뇌사냥) 1호 공무원이 탄생했다.
* 다른 기업(기관)에 근무하는 인재를 해당 기업(기관)에 영입(스카우트)하는 것
○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한국형 기상예측모델 구축을 총괄하는 기상청 수치모델연구부장(고위공무원단)에 국내 기상예보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이동규 서울대 기상학과 명예교수를 민간스카우트*로 영입해, 2일자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 민간 스카우트제도: 각 부처가 필요로 하는 민간의 최고 전문가에 대해 공모절차를 생략하고 임용하는 제도
□ 신임 이동규 부장은 서울대 기상학과와 동(同) 대학원, 미국 위스콘신대(기상학 박사)를 졸업했으며, 32년간 서울대 교수를 역임한 기상 수치모델연구의 국내 선구자이자 핵심 과학자다.
○ 그는 서울대 재직시절 기상학과 수치모델 연구를 총괄하며, 한국형 강우 및 태풍관련 수치모델 등 한반도 지형에 적합한 기상예측 모델과 국가기준 기상기술지도 구축 등을 수행하고,
○ 우리 공군의 항공작전 핵심 데이터인 기상수치예보 모델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하고, 일반 컴퓨터로도 기상예측이 가능한 수치예보모델시스템을 구축했으며,
○ 해외수치예보모델의 한국화, 한반도 강우패턴 분석, 집중호우관련 수치예보기법 연구 등의 업적을 보유한 최고의 기상 전문가다.
□ 이동규 부장의 영입은 인사혁신처가 지난 7월 시행한 개방형직위 민간스카우트 제도의 백미(白眉)인 ‘헤드헌팅 1호 공무원’으로서,
○ 인사혁신처 인재정보담당관실에서 해당 직위에 합당한 최적임자를 발굴, 삼고초려(三顧草廬) 끝에 영입한 것이며,
○ 기상청(청장 고윤화) 역시 인사혁신처의 헤드헌팅을 통해 기상수치모델 구축의 최고 권위자를 영입하게 됨으로써, 세계 5위권의 기상예측정확성 확보와 기상 선진국 달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 또한, 이번 사례는 정부 헤드헌팅 주무 부서인 인사혁신처 인재정보담당관실에서 ‘공직후보자 적극 발굴’의 첫 성공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 해외 모델에 의존하고 있는 수치예보모델의 한국형 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 수치예보 기반기술의 향상과 국민만족 기상서비스 제공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 이동규 부장은 “우리나라의 기상수치모델 구축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는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공직에 임하겠다”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형 기상수치모델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기상예측 정확성을 높여 국민이 만족하는 기상 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정일 인재정보기획관은 “이번 기상청 영입사례로 인사혁신처가 명실상부한 정부헤드헌팅 기관으로서, 많은 전문가영입성공을 창출 해 각 부처의 민간스카우트의 요구가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민간스카우트제도에 대한 국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도전을 바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인재의 공직영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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