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인사혁신처 직원 여러분! 

새롭게 출범하는 인사혁신처의 초대 處長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게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도 느끼게 됩니다. 

저는 오랜기간 민간에서 근무하다 
공직이란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면서 
오늘 여러 가지 걱정과 소망을 갖고 취임합니다. 

민간에서 근무하다 공직에 와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저와 같이 
많은 공직자들이 공직에서 쌓은 전문성을 발휘하며 
民官 상호교류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공직도 민간과 대등한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인사혁신처 가족 여러분! 

우리는 인사혁신처가 출범하게 된 시대적 요구에 
투철한 소명의식을 갖고, 
그 사명을 차질없이 완수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우선 우리 처가 당면한 과제이고, 
대통령님께서도 강조하신 
‘개방성과 전문성을 갖춘 공직사회로의 혁신’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는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관심의 지평을 보다 넓혀 
미래 세대에 대한 준비가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우리나라의 대외적인  국가위상에 걸맞게 공직도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통일 이후를 대비하여 
공직에서 준비해야할 과제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차근차근 대비해야 합니다. 

또한, 미래 세대의 부담이 우려되는 공무원연금문제도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공직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동시에 
국민참여포럼 등 ‘열린 소통의 場’을 마련하여 
일반 국민들의 공무원연금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인사혁신처 가족 여러분! 

우리 조직이 공직사회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부터 솔선해서 변화해야 합니다.  

변화의 단초는 개개인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임을 우리가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새로운 조직이 출범하는 현 시점에서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상황과 역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며 과감하게 실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인사혁신처 가족 여러분! 

저는 공무원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특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해나가겠습니다. 

특히, 현재 공직에 계신 분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공직에 들어올 후배 공무원들도 
공무원을 꿈꾸며  
공직에서 그들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의 일환으로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그간 뿌리깊은 업무관행을 새롭게 점검하여 
시대의 흐름에 맞는 경쟁력있는 공직으로 
변화할 수 있는 혁신방안을 강구하여 
공직 전체로 확산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선 우리부터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초과근무 관행을 없애며, 유연근무를 활성화시켜 
공직에서도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행복한 삶의 근무여건을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공직에서의 변화는 
저만의 노력으로는 그 실현이 불가능하고, 
여러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함께 노력해 주셔야만 가능합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이 
저를 파트너로 여기고 함께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각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